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성모)은 이흔(사진)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국제가스하이드레이트학회(ICGH)에서 천연가스를 획기적으로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인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가스하이드레이트층에 주입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맞교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KAIST 학술대상, 경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2012년 4월 미국 알래스카 북부사면 가스하이드레이트층에 이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천연가스를 뽑아내는 시험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CGH 총회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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