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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2경기 연속안타…타율 0.309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를 치면서 1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전날에도 결승타를 치며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43일 만에 3할대 타율(0.307)을 회복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이날 다시 0.309로 올랐다.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시작한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12경기째 이어졌다.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 경기부터 최근 세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16-5로 히로시마를 대파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

1회초 1사 1,3루에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히로시마의 신인 선발투수인 우완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트려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하세가와 유야의 볼넷으로 2루에 가 있던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2타점 우전안타로 홈까지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후에도 2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넉 점을 보태고 7-0으로 앞서 나갔다.



이대호는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주자 1,2루로 기회를 살려 갔다.

하세가와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에 진루한 이대호는 마쓰다가 바뀐 투수 오노 준페이를 우익수 쪽 2타점 3루타로 두들길 때 다시 득점했다.

이대호는 팀이 11-1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소프트뱅크가 12-1로 리드한 5회에는 1사 1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이마무라 다케루와 대결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3-1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는 네 번째 투수 우메쓰 도모히로에게 2루수 앞 내야땅볼을 쳐 1루 주자와 함께 병살을 당했다.

이대호는 팀이 연속 4안타로 두 점을 더 쌓아 15-2로 점수 차를 벌린 9회 무사 1,3루에서 대타 에가와 도모아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은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1-4로 지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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