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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2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170조원대 투자계획도 추진..GDP 대비 투자비율 24~25% 목표

브라질 정부가 12조원대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집권 2년째인 올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려고 200억 헤알(약 12조3천3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3일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료와 재계, 노동계 주요 인사 400명이 참석한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다.

이번 조치는 헤알화 강세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감세와 수출기업 금융지원 확대, 대출금리 인하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2천730억헤알(약 17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자신의 임기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의 19%에서 24~25%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브라질의 GDP는 현재 2조5천억달러다.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호세프 대통령이 내수소비와 기업투자 확대를 통해 2008~2009년의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의 정책을 따르는 것으로 해석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2.7% 성장에 그쳤다. 중국(9.2%)이나 인도(6.9%)에 크게 뒤처질 뿐 아니라 중남미 평균 성장률(4.3%)과 세계 평균 성장률(2.8%)보다 낮은 것이다.

중남미 국가들의 지난해 성장률은 에콰도르 9%, 아르헨티나 8.8%, 페루 6.9%, 칠레 6%, 콜롬비아 5.8%, 우루과이 5.5%, 가이아나 4.8%, 볼리비아 4.5%, 베네수엘라 4.2%, 파라과이 4%, 멕시코 3.9%, 수리남 3% 등이었다. 브라질의 성장률이 중남미 모든 국가에 뒤진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분기별 경기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이 잠재력을 밑도는 3.5%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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