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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기계와의 교감, 더이상 꿈 아니다

■뇌의 미래(미겔 니코렐리스 지음, 김영사 펴냄)<br>뇌파만으로 컴퓨터 작동시키는<br>BMI 기술 각국 앞다퉈 개발<br>공상과학 영화 점차 현실로

저자 미겔 니코렐리스는 인간의 두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혁명적 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BMI)의 역사와 미래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책안에는 이미지가 한장도 없음. 출판사에 부탁해서 받은 이미지가 한장있어서 올려 놓았으니 그것을 쓸 것.

사람의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거나 작동시킬 수 있을까?

이 같은 상상의 구현은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또는 2개의 시스템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접속되는 경계)의 개발에 그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지난 200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에서 우리는 그 같은 예를 보았다. 인간의 생각을 그대로 주입해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영화'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에서도 컴퓨터에 인간의 생각을 이식하거나 컴퓨터가 인간에게 새로운 기억을 주입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던 이 첨단기술이 과연 현실에서도 실현 가능할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책은 "30~40년 전만 해도 상상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두뇌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컴퓨터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인류는 영화에서만 보았던 이 첨단기술에 점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 선두에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세계적 석학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20인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출신의 미국 신경공학자 미겔 니코렐리스 교수다. 이 책은 바로 그가 인간의 두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혁명적 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이하 BMI)의 역사와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뇌는 이미 21세기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고 그 중에서도 BMI는 중심에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으로 100년을 좌우할 신기술로 BMI를 주목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평가원과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BMI를 선정했다. 기술개발도 급속도로 진행돼 90년대 쥐로 진행되던 연구는 2000년대 영장류를 거쳐 지금은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정도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BMI는 사고나 질병으로 인체의 손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뇌파만으로 컴퓨터를 작동하고, 생각만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모습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뇌과학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과학"이라며"BMI 기술의 출발점은 '인간의 두뇌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책은 지난 200여년 가까이 인류가 뇌의 본질을 두고 벌인 지적 논쟁에서부터 1932년 신경과학자 에이드리언이 인간의 뇌가 주변 정보를 어떻게 뇌의 언어인 전기적 신호로 암호화하는지를 최초로 밝혀낸 과정, 1924년 한스 베르거가 최초로 뇌파 측정한 순간 등 상상을 초월하는 뇌 과학자들의 창조적 실험과 도전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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