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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엘클라시코 복귀 이상무"

오만과 평가전서 멀티골 폭발

4개월 징계 끝 26일 리그 출격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대표팀 두 번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징계 해제 뒤 리그 첫 경기가 바로 엘클라시코다.

수아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21분 쐐기골을 혼자 터뜨렸다. 우루과이는 3대0으로 이겼다. 대표팀 복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수아레스는 올 6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의 어깨를 깨물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출전 정지는 평가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징계를 완화하면서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평가전(1대1 무)에 출전했다. 당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데 그쳤지만 이날은 킬러 본능을 되살려 연속 골을 뿜었다. 후반 12분 디에고 롤란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한 수아레스는 9분 뒤에는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수아레스의 A매치 득점은 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2차전(2골) 이후 4개월 만이다.



올 여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이적료 1,300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옮긴 수아레스는 4개월 징계가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로 스페인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6일 오전1시 레알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그 무대.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발을 맞추는 레알의 격돌은 시즌 초반 유럽축구 최고 빅매치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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