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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인수한 피아트, 올해 배당 계획 철회

이탈리아의 자동차 업체 피아트가 올해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인수한 크라이슬러의 잔여 지분 매입에 따른 현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피아트는 29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아트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84%나 떨어진 2억5,200만유로를 기록하며 순익 4억유로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크라이슬러의 매출 신장에 비해 유럽 지역에서 피아트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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