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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필요없는 샴푸' 써보셨나요?

10월 1~4일 'G-FAIR KOREA'

국내 우수中企제품 2만여개 전시… 현장 구입땐 시중가보다 30%↓

해외바이어 40여개국·500명 참가… 글로벌 진출 관련 특강·세미나도

지난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2014 G-FAIR KOREA)'에 참석한 한 해외 바이어가 한 중소업체 부스를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중기센터

물이 필요 없는 샴푸와 환자를 위한 의료용 전동 스쿠터, 효율을 높인 겨울난방용 온수매트와 히터, 첨단 탑재차량 등등.

국내서 기술력으로 손꼽히는 중소기업들이 만든 최고 수준의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화장품, 레저용품 등 제품 2만여개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좀처럼 보기 드문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원하는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30%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알뜰족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내달 1~4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내 혁신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 2만여개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2014 G-FAIR KOREA)'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17회째로, 해가 갈수록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이 탁월한 손꼽히는 우수 중소기업 836개사가 참가한다. 설치된 부스만 1,102개로, 여기에는 다양한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패션제품, 뷰티제품, 레저와 선물용품 등 우수제품 2만여개가 선보인다. 참가 기업들은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템으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상천외한 제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물이 필요 없는 샴푸 제품을 생산하는 코소아는 실내용·실외용 2가지 샴푸를 선보인다. 등산, 캠핑, 낚시, 운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형제파트너는 환자를 위한 의료용 전동 스쿠터와 농업용 동력운반차는 물론 장애인 이동을 위한 1인용 자동차 등 무공해· 고성능 첨단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인다.



경기도측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좋지만 중소기업이다 보니 판로확대가 제한적이어서, 이번에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적극적인 판로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 △인터파크·G마켓·옥션 등 온라인 쇼핑업체 △롯데홈쇼핑·홈앤쇼핑·NS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롯데마트·이랜드리테일· 농협유통· 다이소 등 체인스토어 업체 △근로복지공단·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두산건설· 필립스·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LG유플러스·KT커머스 등 제조 대기업 등 150여 개사의 구매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40여개국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해 중기 혁신 제품들에 대한 구매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규모는 역대 최대로, 참가 국가로는 중국이 140개사, 일본 34개사, 아세안 및 중동 161개사, 북미 41개사, 러시아·CIS 33개사, 유럽 19개사 등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경품은 '스파크' 경승용차와 LED TV, 김치냉장고 등이 있다. 또 전시장에서는 K-POP 댄스팀, B-Boy 공연, 마술, 퓨전국악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각 부스에서는 구매 제품을 시중가 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싸게 혁신제품을 구입할 찬스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혁신 중소기업들의 성공스토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특강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민경선 경기중기센터 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국내외에 더 많이 알리고 판매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13 G-FAIR KOREA'에서는 924개사가 5,404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6억7,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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