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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에도 집중호우 이어져

■ 기상청 '1개월 기상 전망'<br>8월 상순엔 폭염·열대야

장마는 이번주 말을 고비로 끝나지만 비는 이달 하순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3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서 이달 하순에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따른 집중호우로 강수량이 평년(51∼135㎜)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 상순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25∼28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겠으며 기온은 평년(24∼27도)과 비슷하고 지역에 따라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장마로 내린 비가 1년치 강수량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장마 기간에 제천에 813.7㎜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충주(811.6㎜), 대전(796.5㎜), 산청(784.8㎜), 양평(777.0㎜) 등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평년 강수량이 1,000∼1,500㎜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비가 20여일 만에 내렸다. 충주는 연평년(1981∼2010년) 강수량 1,212.7㎜의 67%에 해당하는 비가 내렸고 군산도 연평균 강수량 1,202.0㎜의 61%가 집중됐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 동안 군산에는 308.5㎜의 비가 내려 7월 기준 일 강수량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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