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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나왔다

2020년까지 1조7,000억원 투입 세계 5대 석유화학 강국 육성<br>울산 4개 유화단지 75개사 참여

울산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위권의 석유화학산업 대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다. 울산시는 2일 관내 석유화학 4개단지 CEO와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화학산업단지 조성 이래 최초로 현직 CEO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작업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여천단지, 용연·용잠단지, 온산단지 등 4개 단지 75개사가 참여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이며 세계 5위 석유화학강국, 아시아 4위 산업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각 석유화학단지와 기업과 기업간 에너지, 원료, 유틸리티 등의 이송시설인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을 비롯, 수소통합배관망 구축, 스팀통합 네트워크 구축, 석유화학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산단 리모델링 프로젝트로와 함께 정밀화학 100대 명품소재 개발사업, CO2 활용 및 회수기술, 미래형 석유화학 공정기술 개발 등 산업 고도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안전·검사·환경·의료 관련 규제 합리화, 사회공헌활동 공동추진, 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석유화학 로드맵은 노후화되고 있는 화학단지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4개단지의 공장장, 부장급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여 수립한 것“이라며 “기업의 담장을 넘어 단지와 단지간 대통합과 소통의 프로젝트로서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 석유화학단지와의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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