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선 도담∼영천구간 172.6km의 경우 현재 단선전철로 사업비 3조6,474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복선전철 148.1km로 단축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 전구간이 고속화돼 청량리∼영천간 운행 소요시간이 현행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8분으로 무려 3시간 8분 단축된다.
철도공단은 또한 그 동안 철도역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연계교통수단과의 긴 환승거리를 최대한 짧게 해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역 시설을 설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잉시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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