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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기상도] 천안함과 함께 속타는 예능인

프로그램 한달째 불방에 개점휴업… 일부는 생활고 걱정

MBC '볼수록 애교만점' 출연진들.

SetSectionName(); [방송가 기상도] 천안함과 함께 속타는 예능인 프로그램 한달째 불방에 개점휴업… 일부는 생활고 걱정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MBC '볼수록 애교만점' 출연진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천안함 사태 발생 4주째. 조문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예능국은 숨죽이고 있다. 외주제작사가 만드는 드라마는 정상 방송되는 반면, 웃음이 본령인 예능 프로그램은 한 달째 침묵하고 있다. 이에 프리랜서 방송인들은 끙끙 속앓이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개그맨, 가수, 전문방송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다. 이들에게 보수가 지급되는 기준은 '촬영 분량이 방송된 후'다. 한 달 전 촬영을 마친 분량도 아직 방송되지 못한 상황이라 예능 프로그램을 주업으로 삼는 방송인들은 사실상 한 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결방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의 여파가 미치는 것은 5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상 촬영과 방송을 마친 익월에 정산이 되기 때문이다.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는 "5월 수입부터 큰 타격이 있을 것이다. 일부 스타급 MC를 제외하고 생계형 예능인들은 기본 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상 마음 놓고 하소연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출연자는 "천안함 사태 때문에 조문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웃고 떠드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칫 말실수를 했다가는 오해 받기 십상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닥칠 생활고를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3주째 파업이 진행 중인 MBC에 출연하는 이들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천안함 사태의 파장에다 파업의 영향까지 겹쳐 언제 방송이 재개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일 시트콤 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처지는 마찬가지다. 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결방없이 방송되고 있다. 하지만 은 예능으로 분류돼 외풍을 심하게 받는다. 공백이 길어지면 향후 다른 작품 출연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수들은 음악 프로그램이 대거 취소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은 신규 앨범 홍보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컴백을 준비하던 많은 가수들이 앨범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다. 톱가수들과의 맞대결을 피해 컴백 시기를 조율하던 가수들 역시 판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방송이 정상화된 후에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고민은 남아 있다. 그 동안 정규 방송이 끊기며 추락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일은 쉽지 않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번 떠난 시청자를 다시 끌어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쟁사에 비해 시청률 우위를 점하고 있던 프로그램 역시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추적] 칼럼·연재기사 전체보기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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