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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美차관보 "남북관계 강화·촉진 위한 한국 노력 지지"

황병서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최근 방남과 관련,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6일 “미국은 남북관계를 강화하고 촉진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등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측과) 한일관계와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의 최근 방문 등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어 ‘집단자위권과 관련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지속적인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미일간 가이드라인 리뷰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적절한 채널을 통해 이런 열려 있고 직접적인 대화를 (관련국과)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이 우리가 작업하는 긍정적인 어젠다에 대한 전체적인 시야를 갖는 것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셀 차관보와 함께 외교부를 방문한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일 가이드라인 개정은 미일 관계를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도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논의)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와 시어 차관보는 미일 가이드라인 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5일 방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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