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대해 질책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또 22일 조세소위원회를 개의해 ‘원포인트’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 법안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방은행 계열사 분리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 6,500억원의 세금을 면제해 공적자금의 회수를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기재위는 이날 현오석 경제부총리로부터 안 사장에 대한 임명경위와 해명을 듣기로 했었다. 안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의 트위터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등을 비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적어 물의를 빚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