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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김부겸 전 의원 전대 불출마

이인영 새 히든카드로 떠올라

이인영 의원.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의 히든카드로 부상한 김부겸 전 의원이 16일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인영 의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의원이 불출마로 방향을 결정한 배경으로 20대 총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현실적으로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 등 이른바 빅3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내 최대 계파의 수장인 문 의원이 출마할 경우 김 전 의원은 세대교체의 바람몰이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며 "또 김 전 의원이 당 대표에 오른다 하더라도 20대 대구 지역 총선에서 오히려 새정치연합 색깔만 더욱 부각돼 불리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의 출마를 기대한 의원들의 표가 출마를 결심한 이 의원에게 쏠릴 가능성에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의원은 전대 출마를 위해 486계 의원들은 물론 민평련계 의원들과 접점을 늘리면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미 486계와 민평련계 의원들이 이 의원을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재선 의원은 "초재선 모임인 더 좋은 미래와 민평련계, 486 의원들이 이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 중 상당수가 이 의원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 지지자가 모두 이 의원을 지지하지는 않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당의 한 재선 의원은 "김 전 의원의 경우 16·17·18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는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 출마하는 등 본인만의 스토리가 있다"며 "하지만 이 의원은 공백기(18대)가 있는 재선 의원이라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을지는 전당대회를 치러봐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공식 발표하면서 이 의원과 같은 제4의 후보에 지지를 보낼 경우 이 의원이 새로운 히든카드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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