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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고양과 파주, 북동부 지역을 통일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회장 윤영창, 새누리·포천2)와 함께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남 지사는 “지금 3억원 용역비를 투자해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고양 파주 쪽에 한류월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성장 산업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2사단 잔류 결정이 난 동두천에 대해서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동두천에 잔류하게 된 2사단 문제 때문에 동두천시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동두천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가 앞장서겠다. 미군 공여지 활성화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중앙부처, 국회에 건의하고 협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부지역에 SOC를 기본적으로 깔고 우리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북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북부 지역에 특화된 산업, 고양, 파주 라인과 북동부 라인 두 곳에 통일의 전진기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개발하고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부 도의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북부지역 도의원 33명은 미군 공여지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담반 구성, 경기북부지역을 위한 2,000억원 예산의 지속적인 확보, 도 산하단체와 실·국의 수원 집중문제 해결, 도로망 확충과 북부청사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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