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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합창단 '할렘 가스펠 콰이어' 내한공연

내달 21~23일 이대 삼성홀

미국의 흑인 합창단 할렘 가스펠 콰이어(Harlem Gospel Choir)의 내한공연이 5월21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공연의 부제는 '리멤버링 마이클 잭슨(Remembering Michael Jackson)'으로 정해졌다. 할렘 가스펠 콰이어와 잭슨의 인연은 합창단 창단자인 알렌 베일리에서 찾을 수 있다. 베일리는 잭슨 파이브 때부터 잭슨의 매니저로 일해왔다. 이런 인연 덕분에 베일리가 1985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도우려고 '위 아 더 월드' 자선 공연을 기획했을 때 잭슨이 앞장서서 도왔을 정도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 ABC방송국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생중계하면서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 마련한 오픈 스튜디오에 할렘 가스펠 콰이어가 출연, 거리 시민들과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의 가스펠과 '빌리진(Bille Jean)', '윌 유 비 데어(Will You Be There)',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등 잭슨의 대표곡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하루 2차례 열린다. (02)226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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