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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탄생초기부터 물 존재

美 연구팀 암석표본 분석

지구의 위성인 달에 탄생 초기부터 물이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 대학의 알베르토 살 교수를 팀장으로 하는 연구팀은 아폴로 우주탐사선이 채취해온 달 암석 표본을 분석한 결과 달에 탄생 초기부터 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5억년 전 달의 화산 폭발 때 분출된 고형 마그마로 이뤄진 유리구슬을 분석하기 위해 최첨단 분석기법인 2차이온 질량분석(SIMS) 기법을 사용했다. 종전의 분석기법으로는 달 표본에서 찾을 수 있는 수분의 최고치가 50ppm(100만분의1)에 그쳤지만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SIMS기법으로 46ppm의 수분을 검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달의 그늘진 표면에도 물이 계속 존재하고 있으며 이 물은 혜성 등 외부 천체에서 실려 온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달에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달 암석 표본들의 수분 함유율을 260ppm 정도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에 물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장차 달 탐사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약 45억년 전 지구가 화성 크기의 어떤 천체와 충돌했을 때 엄청난 충격으로 지구와 이 천체가 모두 녹았고 당시 나온 파편들이 지구 궤도에 흩어져 달을 비롯한 우주 암석들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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