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택시기본요금 조정안에 대한 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8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2,900∼3,100원으로 인상하는 요금조정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물가대책위 심의에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지금보다 600원 오른 3,000원, 대형ㆍ모범택시는 500원 인상된 5,000원으로 책정됐다. 시계 외 요금 부활과 거리 요금을 142m당 100원씩 받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형택시 요금은 현행대로 2,100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요금 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나서 택시조합에 가이드라인을 통보하고 변경 신고와 수리 절차를 거쳐야 인상 요금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은 올해 안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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