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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전 외무부 차관이 29일 오전3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경남 마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54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외교안보연구원장, 외무부 차관, 주 캐나다 대사, 초대 중국 대사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한중 수교 전인 92년 8월 주중 임시대사 대리로 부임, 수교가 이뤄지기까지 실무작업을 지휘하는 등 한중관계 발전에 공헌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노정호(45) 연세대 법대 교수와 딸 윤정(47), 민정(41ㆍ미 NBC 방송 PD)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일 오전8시. (02)341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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