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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건설사 분양전쟁 “소비자 발길 잡아라”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수요자들을 잡기위한 건설사들의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홍보관이나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카운슬러를 선발해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인데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건설사들의 이색 마케팅 현장을 소개합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은 공사 현장이 한눈에 보이는 분양 홍보관인데요. 전망대 수준으로 만들어 조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이달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 공급하는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분양에 앞서 ‘하늘채라운지’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장 인근에 있는 ‘북서울 꿈의숲’의 조망을 확인할 수 있고, 커피를 마시며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호준 본부장 /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요즘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잡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하늘채 라운지라는 홍보관을 만들어 수요자들이 눈으로 조망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서울시 민간사업 중 최대 뉴타운인 장위뉴타운은 60만㎡의 대규모 공원을 낀 유일한 뉴타운으로 공원의 장점을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라운지를 설치했습니다. 1층에서는 분양과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2층에서는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공원을 바라보며 사업소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카페테리아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전략인 것입니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이달말 전용면적 59~97㎡ 513가구 중 335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이 아파트는 북서울 꿈의숲이 인근에 있어 녹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지하철 역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로 주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뭐하고 계세요”

“저희는 캐슬 주부 카운슬러인데요. 이번달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분양을 앞두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롯데건설은 이번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롯데캐슬 파크타운’ 분양을 앞두고 로드 마케팅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부들을 카운슬러로 선발해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찾아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방법으로 홍보를 하나요”

“일단 홍보배너를 착용해 시민들 시선을 사로잡고요. 일산과 파주 일대에서 지하철역이나 호수공원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서 홍보 팜플릿을 나눠주고, 현장 상담도 펼치고 있어요.”

롯데건설은 지역 주부들을 활용해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은 물론이고,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분양 아파트를 설명해 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전용면적 59~84㎡ 1,07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단지는 운정신도시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건설사들이 전국에 분양하는 분양물량은 30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저금리에 내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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