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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외교갈등 속 방한 일본인 감소세

방한 중국인은 계속 증가

엔화 약세와 한일 외교갈등 등으로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하는 현상이 올해에도 지속하고 있다.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 입국자(승무원 제외)는 76만 4,338명을 기록해 작년 동월보다 11.6%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입국자가 28만 2,0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7만 2,605명), 미국(5만 4,113명), 대만(4만 7,814명), 홍콩(3만 4,413명), 태국(2만 9,683명), 러시아(1만 1,932명), 말레이시아(1만 1,493명), 필리핀(1만 696명) 등이었다.

지난 1월의 중국인 입국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만 51명, 46.9%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인 입국자(1월 기준)는 2010년 8만 2,550명, 2011년 10만 3,722명, 2012년 16만 715명, 2013년 19만 2,10명, 2014년 28만 2,0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일본인 입국자는 17만 2,605명에 그쳐 작년 1월보다 3만 4,419명, 16.6% 감소했다.



1월 기준 일본인 입국자는 2012년 24만 4,355명에 달했으나 한일 관계 냉각 속에 2013년 20만 7,024명으로 감소한 뒤 올해에는 17만 명대 수준으로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 입국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보다 43.6% 증가한 392만 3,190명에 달했고,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보다 22.4% 감소한 271만 5,451명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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