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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바람'에 등돌린 美의회

의회金메달 수여 "없던일로"<br>사고난 車 경매사이트 올려

'성추문'에 휘말린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여론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스폰서 기업들이 차츰 외면하는 분위기로 태도를 바꾸는 가운데 미국 의회도 우즈에게 등을 돌렸다. 조 바커 미국 하원의원은 "우즈에게 의회 금메달(Congressional Gold Medal)을 수여하기 위한 법안 제출을 포기했다"며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메달 수여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1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의회 금메달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올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원과 하원 의원 3분의2 이상 지지를 얻어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골프선수로는 지난 2006년 바이런 넬슨에 이어 지난 9월 아널드 파머가 두번째로 수상했고 다음 수상자로는 우즈가 유력시됐다. 한편 우즈가 지난 11월27일 사고를 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자동차를 돌려 받은 GM 측이 수리한 후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내놓기로 했다고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이 자동차의 낙찰가가 여론의 잣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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