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EO&Story]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외부 인사와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 이른바 ‘번개 모임’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기 위해서다.

직원들과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임 분위기도 소박하다. CEO라는 위치에서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이 ‘좌불안석(坐不安席)’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까닭에 직원과의 자리는 항상 간소하고 자유스럽다. 저녁 메뉴도 20대 등 젊은 층에서 30~40때까지 두루 선호하는 삼겹살에 소주다.

권 대표는 “팀원에서 팀장까지 많아야 8명 정도로 자리를 마련한다”며 “참석자가 많으면 서로 소통이 어려워 사실 서 너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에 취임한 뒤 2년간은 팀 단위로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또 함께 소통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번개’ 등 저녁자리 외에도 그가 직원들과 접촉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권 대표가 축구는 물론 야구와 테니스, 당구, 탁구, 볼링 등 여러 운동을 두루 섭렵한 ‘스포츠 마니아’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내 동아리에서 등산을 통해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엔 야구 동아리를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며 “다만 최근에는 일정이 바빠지면서 등산 동아리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산이라는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라는 취미를 향유하고 있는 이유도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다. 책을 읽고 직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식 나누기’와 ‘소통’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무 관련 서적을 직원들에게 강권(?) 하지는 않는다.‘와인에 담긴 과학’등 쉽게 접해 읽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책을 권하는 편이다.

그는 “짧은 시간에 책을 읽는 속독으로 다양한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한다”며 “서점에 한 번 들르면 10권 정도를 한 꺼번에 사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읽은 서적 중에서 일부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며 “책은 대부분 이해하기 쉽고 스트레스마저 풀 수 있는 것을 고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