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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6일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철도파업 그리고 밀양송전탑 사태에서의 권력의 폭력, 사회전반에 만연한 갑의 횡포에 ‘안녕하지 못하다’는 분노의 외침입니다. 또한 ‘안녕들 하십니까’의 확산은 박근혜 정권의 불통에 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대학생들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참여 의미에 대해 언급하며 “국가기관이 대대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파업에 참가했다고 8,000여 명에 가까운 노동자를 직위해제하는 현실 그리고 대통령 사퇴를 주장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는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대학생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생성된 페이스북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지는 개설 나흘만인 16일 오후 3시 현재 ‘좋아요’ 수가 약 22만을 넘어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대 ‘안녕들 하십니까’, 요즘 학생들 다 안녕하지 못하죠”, “고대 ‘안녕들 하십니까’, 좋아요만 누르고 끝나는 건 아닐지”, “고대 ‘안녕들 하십니까’, 대학가 시국선언으로 확대되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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