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8시3분께 3층 선미 좌측 선원 침실에서 주방 담당 승무원 김모(60)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씨는 사고 당일 3층 주방에서 이모(51)씨와 돈가스를 튀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당시 부상을 당해 3층 뒤쪽 복도에 쓰러져 있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침몰 해역에서 약 40㎞ 떨어진 곳에서 일반인 탑승객 조모(44)씨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수중 수색과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을 실시했으며 3층과 4층 선수, 5층으로 연결되는 로비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쳤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단원고 학생 7명과 교사 3명 등 10명의 사진이 경기도 안산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안치됐다.
정부 장례지원단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 요청에 따라 이들의 사진을 분향소 제단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