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은 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ㆍ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뽑아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표 맨 윗줄로 올라섰다. 강성훈ㆍ김형태ㆍ황인춘이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는 버디 7개와 보기 5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3언더파)에 자리하며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홍순상은 3개의 버디를 모두 그린 밖에서 칩샷으로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약 15야드 거리의 칩삿을 그대로 홀에 떨궜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각각 20야드와 35야드 거리의 칩샷 버디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는 공동 9위(1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은 공동 13위(이븐파 142타)에 올랐다. 매킬로이와 맞대결을 펼친 상금랭킹 3위 김태훈(28)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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