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ㆍ청소년문학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의 최윤정(52) 대표가 프랑스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Legion d'honneur Chevalier)'를 받는다고 바람의아이들이 9일 밝혔다. 불문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 조르주 바타유의 '문학과 악' 등 프랑스 책을 번역했으며 지난 1990년대 중반 어린이문학으로 방향을 틀어 어린이문학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을 썼고 어린이 책 100여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01년에는 프랑스 국제아동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일했으며 2003년 바람의아이들을 세워 다수의 어린이 책들을 펴냈다. 프랑스와 한국 편집자들의 교류를 주선했고 한국 어린이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일에도 나섰다. 서훈식은 11일 오후6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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