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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술력으로 중국 싹쓸이한 한국차
중국 "현대·기아차 품질 최고"YF쏘나타 등 3개 차종JD파워 조사서 첫 1위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가 31일 발표한 '2012 중국 신차품질조사(IQSㆍInitial Quality Study)'에서 현대차 'YF쏘나타' 'EF쏘나타'와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K2)' 등 총 3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최초로 올랐다고 밝혔다.
JD파워의 이번 IQS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간 중국 43개 도시에서 신차를 구입한 고객 2만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이 품질에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중국 IQS는 68개 브랜드 215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현대ㆍ기아차는 총 10개 세그먼트 중 고급형 중형차, 경제형 중형차, 소형차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YF쏘나타는 66점으로 81점의 혼다 '어코드'를 제치고 고급형 중형차 1위에 올랐고 EF쏘나타는 82점을 획득해 쉐보레 '에피카'(122점)와 푸조 '408'(165점) 등을 따돌리고 경제형 중형차 1위를 차지했다. 소형차급에서는 기아차 프라이드와 현대차 '엑센트(현지명 베르나)'가 각각 83점과 91점으로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조사대상 47개 브랜드 중 7위와 8위에 올랐고 고급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13위에서 6계단 상승했고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11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 품질 높은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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