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만장일치로 합의추대된 후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은 지난해 7월14일 대표로 선출된 김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은 날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국 현대사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는 거짓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이것은 역사의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고 세계 역사상 최단기간 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영광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보수는 동서 냉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이룬 나라를 세우고 산업화를 성공했다. 한국을 세계 일류국가 반석에 올린 것을 긍정적 사관에 의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전날 야당에 요구했던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안고 있는 정치 부조리의 90%는 공천에서 오는 부조리다.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문제가 해결되면 부조리와 부정부패가 모두 없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야당에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 도입을 당부했다. 그는 “야당이 정녕 정치발전을 원하고 혁신과 개혁을 원한다면 권력자에 의한 전략공천을 포기하고 모두 국민들에게 뜻을 묻는 100%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받아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운영과 관련해 “끊임 없는 혁신을 중점 가치로 두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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