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전국의 수많은 공단 입구에 보면 사람을 구한다는 방이 일 년 열두 달 붙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기업에 청년 구직자가 많이 몰리는 반면 강소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김 대표는 이같은 청년 일자리의 미스매치(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비롯해 청년 실업의 심각성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사회에 처음 진출한 많은 청년이 (취업에서) 좌절을 겪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큰 문제다”면서 “인터넷 게임 등으로 청춘을 보내는 청년들이 스스로 잉여 인간으로 자조적으로 부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민생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규제 완환 관련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는데 (야당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 경제 법안을 분리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야당에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젊은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을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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