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틸다 스윈튼이 美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과 '마이클 클레이튼'의 틸다 스윈튼이 각각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출신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마 안톤 쉬거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미 골든글로브와 배우조합 시상식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서 하얀 마녀 역으로 인기를 모은 틸다 스윈튼은 '마이클 클레이튼'에서 회사의 기밀을 감추려는 여변호사 역을 열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의 케이시 애플렉, '찰리 윌슨의 전쟁'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인투 더 와일드'의 할 홀브록, '마이클 클레이튼'의 톰 윌킨슨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아임 낫 데어'의 케이트 블란쳇, '아메리칸 갱스터'의 루비 디, '어톤먼트'의 시얼샤 로넌, '곤 베이비 곤'의 에이미 라이언이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