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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책 200자 읽기







되살려야 할 인간 가치 '진선미'
■ 진선미(하워드 가드너 지음, 북스넛 펴냄)='다중지능론'의 창시자로 유명한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인류의 전통적 가치를 오늘날 상황에 맞게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인간이 추구해 온 가치인 진선미가 오늘날 크게 훼손됐다고 판단한 저자는 진선미를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유기적인 생물체 같은 가치라며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1만 6,000원.

인터넷 없는 아날로그 생활의 행복
■ 달콤한 로그아웃(알렉스 륄레 지음, 나무위의책)=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기자인 저자가 미국 연수를 떠났다가 자신이 심각한 인터넷 중독에 빠졌다는 걸 깨닫고 6개월간 인터넷 금단 생활을 한 결과물을 써 내려간 체험담이다. '원시 상태'로 돌아갔다는 조롱에 시달리면서도 저자는 꿋꿋이 편지와 전화, 팩스로 취재 업무와 집안일을 처리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신문을 사러 가야 했고 이메일 대신 편지를 보내려고 동네 우체통을 찾아 헤매야 했다. 저자는 죽을 만큼 지루한 느낌을 지나 어느 순간 삶의 여유와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고 고백한다. 1만 4,000원.

증오를 정치 동력으로 삼는 정계 비판
■ 증오 상업주의(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18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강준만 교수가 '증오 시대'를 화두로 정계 판도를 분석한다. 선악 이분법으로 대중의 증오를 일으켜 이를 정치 동력으로 삼는 '증오 상업주의'가 결국 민주당과 문재인 전 후보의 패배를 불러왔다는 게 강 교수의 진단. 저자는 "새 정치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 아이디어는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의식, 행태, 문화"라면서 "의식, 행태, 문화를 시종일관 '증오의 종언'과 부합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새 정치의 토대가 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만 3,000원.

미·중 외교전략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시진핑과 오바마(이하원 지음, 김영사 펴냄)=워싱턴 특파원으로 오바마의 등장부터 지켜본 현직 기자가 미국과 중국을 밀착 취재한 경력과 식견을 바탕으로 복잡한 국제 정세를 분석했다. 저자는 우리가 시진핑, 오바마와 외교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남북한과 미국관계, 남북한과 중국관계의 유기적이며 연대적인 면을 중점으로 조망한다. 1만 4,000원.



괴테 등 19세기 작가 명작 21편 엮어
■ 환상문학 걸작선 1,2권(괴테 등 지음, 자음과 모음 펴냄)=19세기 대문호들의 명작 단편선을 2권에 담았다. 괴테, 노발리스, 푸케, 샤미소, 호프만 등 작가들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21편의 이야기로, 흥미롭고 날카로운 대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불가해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석한 이야기, 환상적인 세계에서 찾은 유토피아 등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각권 1만 8,000원

사소한 일상에서 찾은 따뜻한 이야기
■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조양욱 지음, 구자호 사진, 엔북 펴냄)=일본 특파원 출신인 저자가 작은 일화와 사소한 일상에서 따뜻한 위안의 맥박을 짚어낸다. 신문 사회면 기사를 읽다가 떠오른 추억부터 북촌 초입에 있던 화개이발관, 삼각산 음식점에서 만난 들고양이, 낙원상가 일미식당의 중국 동포 순애씨까지, 묻힐 법한 풍경이 저자의 글로 되살아난다. 조선일보 사진부장을 지낸 구자호씨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카툰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색다르고 낯선 느낌을 선사한다. 1만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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