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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금리인상 가능성 50 대 50
입력2006-08-01 03:22:27
수정
2006.08.01 03:22:27
윌리엄 풀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월 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50 대 50인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풀 총재는 이날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연설을 마친 뒤 만난 기자들에게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풀 총재는 이어 앞으로 발표될 중요한 경제지표가 있다고 말해 다음 FOMC 회의 이전에 발표될 경제지표 동향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풀 총재는 경제가 인플레 압력 증가와 경제성장 둔화현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면서 인플레 억제가 연준의 "첫번째 책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친 인플레 억제책이 성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제학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될 7월 고용지표(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FOMC의 금리인상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6월에 비해 14만명 증가할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으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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