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도는 4월부터 광역버스와 간선·지선버스를 환승거점 등에서 연계하는 ‘굿모닝 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굿모닝버스와 2층버스를 주제로 열린 ‘넥스트경기 토론회’에서 “도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층버스 도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굿모닝버스 멀티환승터미널에는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달 일부 광역 노선에서 2층 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효과가 좋다고 판단,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높이 4m짜리 2층 버스 20대 안팎을 들여올 계획이다.
시범 운행에 사용된 차량의 높이는 4.15m지만 도로교통법상 4m 이하로 규정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도는 우선 올해 13억5,000만원을 확보해 3∼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버스 주문제작 기간 등을 고려해 9월이면 2층 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층 버스는 정부의 광역 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돼왔다.
도는 4월부터 광역버스와 간선·지선버스를 환승거점 등에서 연계하는 ‘굿모닝 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기존 이 구간을 거치는 6개 노선 138대를 조정해 15대의 광역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기점인 성남 정자역은 경기지역 탑승률이 28%로 높고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이 가능하다. 종점인 백병원은 서울지역 하차인원의 69%가 집중돼 있으며 전철 1~5호선 환승이 가능한 지역이다. 기존 성남 오리역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9000번 버스와 비교하면 기점~종점 간 왕복시간은 146분에서 92분으로 단축되며, 버스 1대당 1일 운행 횟수도 4.6회에서 8.2회로 78% 증가한다.
도는 기존에 버스 대 버스 환승 위주로 검토되던 멀티환승터미널에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가로 모색기로 했다.
남 지사는 “버스와 버스, 버스와 철도, 버스와 지하철역 등 수요자가 편한 유형별로 다양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요자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따져서 유연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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