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캠프장서 화재… 5명 사망·2명 부상 '참변'

22일 오전 2시 13분꼐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현장 모습.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캠프장에 쳐 둔 텐트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2일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2시 13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부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 만이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 3명은 이모(11)양과 이모(6)군 등 어린이며 2명은 신원 불명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밤사이 이들이 텐트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화재가 일어났다.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입문 좌측 1m 지점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했고 1분만에 텐트가 전소돼 미처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희생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들 한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일가족이나 친·인척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