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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비농업 일자리 32만1,000개 늘어

실업률 5.8%, 6년만에 최저치 유지

미국의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32만1,000명으로 2012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실업률은 전월에 이어 5.8%를 기록해 6년여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32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로 2012년 1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많았다. 또 9∼10월 신규 고용도 애초 노동부가 발표한 예상치보다 4만4,000개 더 늘어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올해 월평균 일자리 창출 건수는 24만1,000개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일자리 수가 10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어났다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이는 1994년 이후 최장기간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확연히 개선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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