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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 'GM 신뢰위기' 캐나다까지 확산

대규모 늑장 리콜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신뢰 위기’가 캐나다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점화 장치 결함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한 GM의 ‘160만대 리콜 사태’에 대해 캐나다 정부와 의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하원 교통위원회 호앙 마이 위원장은 내주 의회가 열리는대로 교통부를 불러 GM차량의 점화 장치 결함 문제에 따른 캐나다의 피해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앞서 캐나다 교통 당국은 캐나다에 판매된 GM차량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 사고가 이번 점화 장치 결함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 위원장은 지난해 6월 교통사고가 점화 장치 결함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게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고 그간 일어난 다른 교통사고도 연계성 여부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점화 장치 결함문제로 GM이 리콜을 결정한 차량 160만대 가운데 23만6,000대가량이 캐나다에 판매됐다. 캐나다는 GM에 7번째로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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