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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자메이카전력 3200억 투자 총체적 부실”

감사원, 이길구 전 사장 등에 손배청구 통보

동서발전이 자메이카전력 지분 40%를 약 3,200억원에 인수한 투자는 경제성 판단 조차 건너뛴 총체적 부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길구 전 동서발전 사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26일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동서발전의 자메이카전력 투자실태’에 대해 이 같은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2011년 4월 일본 마루베니사가 보유 중인 자메이카전력(JPS) 지분 40%를 2억8,500만달러에 인수했지만 이 회사의 송·배전 손실률이 증가하며 2012년 4분기부터 배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동서발전이 자메이카전력에 대한 투자를 심의할 해외사업심의위원회 의결도 전에 지분 인수 가격을 일본측과 합의하고 경제성 판단기준인 기준수익률을 산정하지 않는 등 합리적 근거도 없이 인수가를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사업심의위가 인수 지분가치를 2억1,000만달러 정도로 판단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구체적 검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자메이카전력 투자 사업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실한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한 이길구 전 사장과 경제성 분석업무를 부당하게 실시한 간부 등에 대해 손실 보전 방안을 강구하라고 산업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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