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될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미국의 최신 전략 무기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방위산업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온 전시회에는 올해는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방위산업체들과 군은 국산 첨단 전투기와 헬기, 전차, 장갑차, 자주포, 무인기와 각종 지원 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등에 수출한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헬기와 K-2전차, K-9 자주포 등의 방산장비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F-22 랩터 전투기, C-17 다목적 수송기 등의 실물 참가 의사를 표명해왔다. 이들 전략 무기 가운데 일부는 한국이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품목이어서 수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내달 24~25일 진행되는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블랙이글과 한미 공군 전투기의 곡예·시범비행과 국내에서 개발된 지상 장비의 기동시범이 진행된다. 공군본부에서 선발한 제5대 국민조종사의 FA-50, KA-1 탑승행사, 항공전투 시뮬레이션대회, 군악·의장대 시범행사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