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봉덕학원과 국제중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설립 예정지는 서구 경서동 976-2번지에 위치한 외국인학교 용지 2만㎡다. 예상 설립규모는 국제중학교 12학급 정원 300명, 자립형 사립고 18학급 정원 450명 등이다.
개교 시기는 오는 2015년 2월이다. 시는 봉덕학원과 부지 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학교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 부지의 조성원가는 3.3㎡당 36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봉덕학원은 3.3㎡당 60만원에 사들이겠다는 입장이며 LH는 3.3㎡당 120만원에 팔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지 협상이 마무리 되면 학교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덕학원은 서울 목동 등지에서 자율형 사립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으로 지난 2011년 9월 청리지구에 개교한 달튼 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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