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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경찰, “택시 기사가 유력 용의자”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중부경찰서는 28일 여대생이 실종 직전에 탄 택시의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차량정보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여대생이 실종되기 전 오전 4시께 탑승한 택시의 차량 번호 등 상세한 단서가 없어 이날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경북 경주 화천의 저수지까지 통행한 택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도나 고속도로, 여대생의 집 주변 등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 차량을 압축하고 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20~30대의 젊은 남자로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택시업체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여대생의 휴대전화 내역에 대한 통신수사를 벌였지만 실종된 이후 별다른 통화내역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남양 소지품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통신수사에서 휴대전화가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최종 검색됐다.



북구 산격동은 남양의 목적지(주거지)와는 반대 방향이다.

현재 여대생의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진 상태여서 수사에 도움이 되고 있진 않은 상태.

경찰은 지난 27일 남양의 시신에서 채취한 용의자의 DNA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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