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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아메리카모빌 무선사업 인수 검토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멕시코 시장으로 눈을 돌려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모빌의 무선사업 자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미국 계열사인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CEO)에게 아메리카모빌의 멕시코 자산에 대한 정보수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평가하는 아메리카모빌의 매각자산 가치는 100억달러대로 알려졌다.

세계 2위 부자인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운영하는 아메리카모빌은 멕시코에서의 독점금지 규제에 걸려 현지 시장점유율을 50% 아래로 낮추기 위해 '덩치'를 줄여야 하는 처지다. 아메리카모빌은 멕시코 무선통신 시장의 70%를 점유한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지난 7월 규제당국으로부터 독점금지 위반 제재를 받았다.



WSJ는 손 회장이 아메리카모빌의 자산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 대해 소프트뱅크 확장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8월까지 미국 4위의 통신사업자 T모바일 인수를 추진하는 등 북중미 통신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인도의 정보기술(IT) 업체 2곳에 총 8억달러를 투자하고 할리우드 영화사인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미디어 사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WSJ는 "만약 소프트뱅크와 아메리카모빌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계열사이자 미국 3위의 모바일 사업자인 스프린트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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