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관광지도가 바뀐다."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1,000리길이 앞으로 10개 지구로 나눠 3조3,6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초광역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과 '경북관광 뉴비젼2020'에 근거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ㆍ문화 자원을 가진 동해안에 대한 관광발전 종합계획을 이달 말까지 수립해 올해부터 일부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해안 관광발전 종합계획은 동해안의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천년문화, 해양, 산악, 레포츠 등과 결합, 동해안을 경북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동해안을 낀 경주 등 경북 5개 시ㆍ군,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국비 1조3,900억원, 민자 1조2,900억원 등 총 3조3,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종합계획 구상을 보면 경주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울릉도는 국제관광 휴양섬으로 각각 개발한다. 또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연결하는 '동해안 탐방로'를 조성하고, 온천ㆍ동굴을 활용한 '동해 망상 웰빙휴양타운' 등을 조성, 가족 단위의 체험 및 휴양관광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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