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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 입장권 30% 올라

일주일 관람에 35만5,000원

골프대회 일주일 관람권 가격이 35만원, 하지만 아무나 구할 수 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입장권 가격이 더 오른다.

블룸버그통신은 2015년 마스터스 대회 입장권 가격이 250달러에서 325달러(약 35만5,000원)로 30%가량 오른다고 31일 보도했다. 3년 전인 2012년 50달러를 올렸던 것보다 인상 폭이 더 크다. 이마저도 공식 가격일 뿐이고 일반인들은 입장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이미 마감된 '패트런(마스터스 대기 갤러리)' 4만명에게만 팔린다. 관람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통하거나 암표를 구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암표 값이 약 1,0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는 4월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마스터스는 어느 해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마스터스와 브리티시 오픈, US 오픈, PGA 챔피언십까지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2000년 달성한 타이거 우즈(40·미국)까지 5명이 나왔다. 허리 부상에서 벗어난 우즈가 5번째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챙길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좇는 우즈는 6년 넘게 14승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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