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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예능 '단비', 시청자 호평 속에 작별


공익 예능 MBC '일요일일요일밤에-단비'(이하 '단비'ㆍ사진)가 4%의 시청률로 15일 막을 내렸다.

김용만, 김현철, 정형돈, 윤두준, 안영미, 마르코 등 MC들이 일명 '단비 천사'라 불리는 톱스타들과 함께 오지를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단비'는 지난 9개월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각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독보적인 인기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실패했지만 따뜻하고 착한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비록 시청률은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은 '단비방울'을 통해 6억원이 넘는 나눔의 손길을 보내왔으며, "시청률과는 별개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음에 틀림없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후원사와의 계약 만료로 막을 내리게 된 '단비'에 대해 '일요일일요일밤에' 측은 영구 폐지가 아닌 일시적인 종영이라고 설명하며, 시간대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단비'는 1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일요일일요일밤에'는 '단비'의 후속프로그램으로 신현준과 정준호, 빅뱅 승리 등이 MC로 나서는 '오늘을 즐겨라'를 방송한다. 오늘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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