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원장 유종호)은 '제5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미술 부문에 화가 김숙진(84)씨, 음악 부문에 피아니스트 정진우(87)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숙진씨는 홍익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세종대·강남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으며 한국인물작가회 회장, 신미술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진우씨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빈 콘서바토리 피아노과에서 수업하면서 음악에 발을 들였다. 이후 서울대 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쇼팽협회 회장, 월간 '피아노음악' 발행인을 거쳐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지난 1955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부문에서 탁월한 예술 창작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상금 5,000만원)으로 올해까지 총 20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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