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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군인정신에 감동" SNS 등선 응원글 쏟아져

최전방 부대 장병들이 남북 비상상황에서 편안하게 전역할 수 없다며 잇따라 전역 연기를 신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털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이들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나약할 줄만 알았던 20대 젊은 장병들이 어른들도 미처 생각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리자 '20대를 다시 보게 됐다'는 글과 함께 장병들의 군인정신에 감동했다는 글이 대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의 위기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우들과 함께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두 병사의 소식을 들었다"며 이례적으로 소개하고 "그런 애국심이 나라를 지킬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도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는 여성으로 보이는 네티즌(아이디 medg****)이 "대한민국 남자들 자랑스럽다"며 "여자로서 군대와 군인들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음식봉사라도 할 수 있게 정부에서 여자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디 'hyun****'는 "감동이 밀려온다"며 "내 아들도 2년 후면 입대하지만 이런 상황이 재연된다면 아들에게도 조국을 위해 용기 있는 판단과 결정을 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제대 군인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후배 군인들이 든든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국군 장병 파이팅(kimk****)" "나도 군대 전역한 지 8년째지만 우리 국군 장병들을 보니 든든하다(sodo****)" "40대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젊은 군인들 감사드린다. 저 역시 국가가 부르면 돕겠다(ph37)" 등의 의견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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