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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생활고 독립유공자 후손 돕는다

200가구에 연간 3억 지원


유한양행 창립자인 고(故) 유일한(사진) 박사가 만든 유한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유한재단은 이달부터 생활고를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 200가구를 선정해 매월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계부처가 엄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한 지원 대상에게 유한재단이 직접 지원금을 전달하며 연간 지원규모는 3억원이다.

유한재단의 한 관계자는 "유 박사는 궁핍한 현실의 동포들을 위한 교육과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50세에 독립운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나라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유한재단은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 박사가 전 재산을 환원해 지난 1970년 세운 공익법인으로 교육·장학 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재해구호 사업 등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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