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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오는 5월부터 운행할 DMZ-train의 디자인을 18일 공개했다.
DMZ-train은 평화·자유·화합을 디자인으로 담아 총 3량으로 편성되며 1호차는 달리고 싶은 철마의 소망과 추억을 담아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녹슨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했다.
2·3호차에는 평화와 사랑과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빨강과 파랑으로 배합된 동서양의 아이와 어른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서있는 것을 형상화했다. 사람들 위로 무궁화 꽃이 활짝 펴 있다.
열차 내부 바닥은 평화누리 공원의 연꽃, 천정은 하늘로 떠가는 풍선, 좌석 포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로 디자인했다. 투명 칸막이에는 실제 무궁화를 넣었다
DMZ-train은 서울∼능곡∼문산∼임진강∼도라산역을 왕복한다.
코레일은 올해 하반기 청량리∼동두천∼한탄강∼백마고지역 구간에도 DMZ-train을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과 DMZ 일대를 철도로 연결하는 평화생명관광벨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중부내륙관광벨트와 남도해양관광벨트에 이어 코레일이 추진하는 세 번째 관광벨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화와 미래와 화합을 싣고 달리는 DMZ-train이 국내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향해 달려 나갈 대한민국 철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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