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위긴스(32ㆍ영국)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샹젤리제에서 끝난 제99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소요 시간 87시간34분47초로 우승했다. 대회는 23일에 걸쳐 3,488㎞(전체 21구간)를 달리는 대장정이었다. 같은 영국의 크리스토퍼 프롬이 3분21초 차이로 종합 2위에 올랐고 빈센조 니발리(이탈리아), 유르겐 반 덴 브록(벨기에)이 뒤를 이었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영국인이 우승하기는 1903년 초대 대회가 열린 이래로 처음이며 같은 국가의 2명이 1, 2위에 오른 것도 1984년 프랑스 선수들 이후 2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